59세의 나이에 시험관수정(IVF) 없이 아기를 낳은 영국 여성이 있어 자연 임신으로 분만한 최고령 산모로 추정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0년 전 불임치료 시술 없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돈 브룩(69).
브룩은 결혼 3개월만인 1997년 8월20일 영국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사내 아이를 낳았다. 브룩 부부는 그러나 화제가 되는게 싫어 조용히 지내오다 몇몇 가족이 최근 발설하는 바람에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시험관 수정을 통하지 않은 최고령 출산기록은 1956년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57세에 딸을 낳은 미국인 여성이 보유한 것으로 여겨져왔다.
돈 브룩의 남편인 레이먼드(74)는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의 임신은 충격 그 자체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선데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억세게 운이 좋은 것인지를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른다"면서 "아들을 갖게된 데 뛸듯이 기쁘다. 우린 정말 엄청나게 운이 좋았다. 아이는 너무나 멋진 소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는 세간의 주목을 피하기로 가족들과 의견을 모았다면서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룩 부부의 아들은 이 날로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돈 브룩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인 닉 오트웨이(33)는 어머니의 임신 사실이 알려졌을때 모두들 새 아버지에게 박수를 보냈다면서 "아버지 레이먼드는 아들과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둘은 엄청나게 친한 사이"라고 자랑했다.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최고령 출산 여성은 66세이던 2005년 딸을 낳은 루마니아의 아드리아나 일리에스쿠이다. 퇴직 대학교수인 일리에스쿠는 그러나 임신 전 아이를 갖기 위해 9년간 불임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고령 여성에게 불임치료를 하는게 적절하냐를 놓고 윤리적, 의학적, 종교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영국의 최고령 출산 여성인 패트리셔 래시브룩은 지난해 62세로 아들을 낳았지만 러시아에서 불임 치료를 받았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 (서울=연합뉴스)
돈 브룩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인 닉 오트웨이(33)는 어머니의 임신 사실이 알려졌을때 모두들 새 아버지에게 박수를 보냈다면서 "아버지 레이먼드는 아들과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둘은 엄청나게 친한 사이"라고 자랑했다.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최고령 출산 여성은 66세이던 2005년 딸을 낳은 루마니아의 아드리아나 일리에스쿠이다. 퇴직 대학교수인 일리에스쿠는 그러나 임신 전 아이를 갖기 위해 9년간 불임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고령 여성에게 불임치료를 하는게 적절하냐를 놓고 윤리적, 의학적, 종교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영국의 최고령 출산 여성인 패트리셔 래시브룩은 지난해 62세로 아들을 낳았지만 러시아에서 불임 치료를 받았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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