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얄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 피력..사르코지 인기도 69%
올해 5월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프랑스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이 대선패배 후의 잠행을 끝내고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정가로 돌아와 향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 100일에 즈음해 전례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와 맞붙었던 좌파의 루아얄 후보도 정치적 야망을 다시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아얄은 25일 자신이 하원의원과 지방의회 의장을 지내 정치적 고향과도 같은 서부 푸아투 샤랑트의 멜르에서 지지자들에게 "사회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과거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어 루아얄은 2012년에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사회당 후보로 다시 한번 출마할 뜻을 분명히 밝히며 좌파의 결집을 호소했다.
루아얄은 그러면서 지난 5월 대선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유세과정에서 우리가 시장 경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가 밝힌 첫번째 이유였다.
그는 또 "유세를 하면서 일부 현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충분히 준비해 대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즉흥적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회당이 집권 채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어설프게 대선에 임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으로 받아들여졌다. 루아얄은 이런 당을 쇄신하기 위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지도부 교체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사회당의 이념적 변화를 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아울러 인정했다. 이에 앞서 그는 최근 결별한 동거인인 프랑수아 올랑드 당수가 10년 간 지켜온 사회당 당수 자리를 내년에 포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당수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루아얄보다 IMF(국제통화기금) 총재후보인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이 향후 사회당을 대표하는 당수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여론조사가 공개돼 그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루아얄은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공무원 감축과 공공부문 노동자의 파업권 제한과 사전예고제 등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과제에 노조측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프랑스인들은 10명 중 7명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지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26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후 가장 높은 69%의 인기도를 보였고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63%의 지지도를 보였다. (파리=연합뉴스)
그는 또 "유세를 하면서 일부 현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충분히 준비해 대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즉흥적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결국 사회당이 집권 채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어설프게 대선에 임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으로 받아들여졌다. 루아얄은 이런 당을 쇄신하기 위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지도부 교체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사회당의 이념적 변화를 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아울러 인정했다. 이에 앞서 그는 최근 결별한 동거인인 프랑수아 올랑드 당수가 10년 간 지켜온 사회당 당수 자리를 내년에 포기한다고 밝힘에 따라 당수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루아얄보다 IMF(국제통화기금) 총재후보인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이 향후 사회당을 대표하는 당수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여론조사가 공개돼 그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루아얄은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공무원 감축과 공공부문 노동자의 파업권 제한과 사전예고제 등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 과제에 노조측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프랑스인들은 10명 중 7명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지인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26일 보도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후 가장 높은 69%의 인기도를 보였고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63%의 지지도를 보였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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