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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여성 허리둘레 27→34인치로 증가

등록 2007-09-02 16:45

런던대학 조사 결과..미국인은 더 비만

영국인들의 허리 둘레가 갈수록 두꺼워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에 비하면 아직은 약과다.

2일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가 영국 성인 9천명을 대상으로 한 런던대학의 조사 결과를 보도한 데 따르면 현재 전형적인 영국여성의 허리 둘레는 34인치이다.

가슴-허리-엉덩이 둘레 사이즈는 39-34-41인치로 조사됐다.

이는 `허리가 잘룩했던' 과거와는 비교가 안되는 수치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영국 여성의 평균 허리둘레는 27인치였고 가슴과 엉덩이 둘레는 각각 34인치에 그쳤다.

남성 비만도의 심각성은 더하다. 30인치 허리에 70㎏이었던 몸무게가 37인치 허리에 80㎏로 비대해졌다. 이 같은 비만 증가에 따른 의료비 증가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영국 아동의 절반이 비만아로 분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도 미국인에 비하면 아직은 덜한 편이다.


영국 여성의 가슴 둘레가 38.9인치인 데 비해 미국 여성은 40.5인치로 더 `풍만'하다. 미국 남성과 여성의 몸무게는 영국인에 비해 평균 3.6㎏-5.9㎏이나 더 나간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런던 대학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인이 왜 상대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질병에 더 시달리는 지 설명이 가능하다"면서 "미국인과 영국인 간 비만도 차이는 사망률과 질병률에서도 중요한 차이를 빚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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