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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0 21:27 수정 : 2005.01.10 21:27

독일의 수출이 유로화 초강세로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통계청은 11월 수출액이 666억유로이며, 노동일수와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한 조정 수치로 전달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11월 총 수출액은 6천739억유로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5% 늘어났다.

11월 수입액은 547억 유로로 전달에 비해 1.8% 늘어나며 수출 증가율을 앞질러 무역 흑자는 119억유로로 전달(126억유로)에 비해 약간 줄었다.

하지만 1월-11월 전체의 무역흑자는 총 1천454억유로로 작년 동기(1천193억유로)에 비해 무려 21.9%나 늘었다.

블룸버그통신 등 경제전문 매체들은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이 9월 이후 7.3% 오른 점과 전문가 설문에 근거해 11월 수출이 0.4-0.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세계 수요 증가와 독일 수출업체의 경쟁력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유로권 수출액이 전체의 45.3%(302억유로)를 차지하고 증가율에서도 대(對)비유로권 수출 증가율을 앞지른 점도 유로화 상승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와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에도 증가율은 다소 낮아지더라도 수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은 보도했다.

물론 유로화 강세와 세계 수요 감소로 독일 수출업계의 채산성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유로화는 1유로 당 1.307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3666달러에 비해 4.1% 떨어진 것이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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