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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미군기지 테러기도 적발

등록 2007-09-05 17:42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모습. 보잉기가 이륙하고 있다.(연합)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모습. 보잉기가 이륙하고 있다.(연합)
이슬람 관련 테러 단체 용의자 3명 체포

독일 검찰은 5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독일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테러 기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슬람 관련 테러 단체의 독일 내 주요 시설에 대한 폭탄 테러 기도를 사전에 적발했으며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프란츠 요제프 융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 공영 ARD 방송 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급박한 위협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SWR 방송은 전날 체포된 용의자 3명 중 2명은 독일 국적을 갖고 있으며 다른 1명은 파키스탄인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이 발견됐으며 이들은 이 폭탄을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람슈타인 미군 기지에 설치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테러 기도는 거의 실행 단계에 접근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 기도 적발 이후 독일 정부와 미군 당국은 테러 경계령을 발령하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독일은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는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아직 마드리드 열차 테러나 런던 지하철 테러와 같은 대규모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아프간 상황이 악화하면서 독일도 이슬람 테러 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에서 폭탄 테러 기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경찰은 지난해 7월 31일 도르트문트와 코블렌츠에서 열차 내 여행가방에 들어 있는 폭탄을 발견해 제거했다.

경찰은 열차 내에서 발견된 2개의 여행가방에 가솔린, 프로판가스, 그리고 폭발장치 등이 들어 있었으며 폭탄이 예정대로 터졌을 경우 대량 인명 살상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열차 폭탄테러 기도가 성공했을 경우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테러, 2005년 런던 지하철 및 버스 테러에 버금가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을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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