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영국 런던이 레스토랑 식비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런던 레스토랑 가이드를 펴낸 '자갓 서베이'가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식당' 순위에서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도쿄는 3위로 내려앉고, 런던이 1위로 올라섰으며, 파리가 2위를 차지했다.
런던의 식당에서 음료, 세금, 서비스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식사비는 작년보다 2.9% 오른 39.09파운드(약 7만4천100원)로 계산됐다.
이와 비슷한 식사를 할 경우 파리 식당에서는 35.57파운드(약 6만7천500원), 도쿄 식당에서는 35.10파운드(약 6만6천600원)가 각각 들었다.
미국 식당은 이보다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식당에서는 19.30파운드(약 3만6천600원), 로스앤젤레스 식당에서는 15.63파운드(약 2만9천600원)만 내면 같은 수준의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 런던 주민들은 외식비가 너무 비싼 탓인지 다른 도시 주민들에 비해 식당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런던 사람들이 주당 2.5회 식당을 찾는 데 비해 도쿄 사람들은 주당 3.6회, 뉴욕 사람들은 주당 3.4회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최고급 식당의 식비는 특히 한 해 동안 엄청나게 올랐다. 런던에서 가장 비싼 식당 20위 안에 드는 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 1인당 평균 식비는 작년보다 6.1% 올라 거금 87.90파운드(약 16만6천700원)나 됐다.
최고급 식당의 식비로 따지면 도쿄의 식당이 102.86파운드(약 19만5천100원), 파리의 식당이 101.08파운드(약 19만1천700원)로 런던을 넘어섰다.
자갓 서베이는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 가격 등을 조사해 식당의 순위를 평가하는 전 세계 80개 도시 30만명의 조사자들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런던=연합뉴스)
자갓 서베이는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 가격 등을 조사해 식당의 순위를 평가하는 전 세계 80개 도시 30만명의 조사자들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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