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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 대중교통 파업 사흘째

등록 2007-10-20 11:13

유로스타는 "럭비관람 감안" 정상운행

정부의 공기업 특별연금 개혁에 항의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공공부문 파업이 20일에도 일부 계속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철과 철도 등 대중 교통 부문의 파업은 일부 노조의 연장 결정으로 일요일인 21일에도 부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SNCF)는 20∼21일 이틀간 프랑스 전역의 20개 지역에서 열차 서비스가 파행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지하철공사(RATP)도 이번 주말 파리 도심의 지하철과 교외 전철의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초고속열차인 TGV는 사실상 정상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SNCF는 특히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도 정상운행된다고 밝혀 이날 저녁 영국과 남아공팀의 럭비월드컵 결승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파리로 몰려드는 외국인들에게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와 연결되는 전철도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SNCF는 전했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한 노동단체 지도자들은 22일 회동해 파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 지도자들은 일단 이번 파업이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특별연금 개혁 방침에서 후퇴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간 르 피가로가 파업과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7%의 국민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노조의 요구에 밀려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40%의 국민들은 노조의 파업이 며칠간 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2%는 그 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EU(유럽연합) 2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협상을 위해 (노조측에) 손은 내밀 것"이라면서도 "특별연금을 개혁하겠다는 정부의 전략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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