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68),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51) 장관
알앤비 노래 녹음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
프랑스와 독일의 외무장관이 듀엣으로 R&B(알앤비) 곡을 부른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68), 독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51) 장관은 유럽연합(EU) 통합에 관한 노래를 12일 녹음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평범한 유럽연합 시민들, 특히 젊은층이 유럽연합의 활동과 정책 등에 대해 고리타분해 하며 관심이 없자 음악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곡명이나, 가사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외무부는 “두 외무장관은 유럽연합 통합에 관한 토론에 다소 색다른 방식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프랑스와 독일 외무장관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처음으로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여는 12일 베를린에서 평범한 젊은이들과 함께 노래를 녹음한 뒤, 인터넷 유튜브 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다. 두 사람의 노래는 랩은 아니고, 알앤비 곡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외무부는 “가수가 되고 싶은 두 장관을 위해 전문 음악가들이 도와줄 예정이고 노래도 들을 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지난 6월에는 유럽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유럽 영화의 섹스 장면을 모은 44초짜리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폭발적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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