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맹 우파연정 지지..라스무센 총리 3선 성공
13일 치러진 덴마크 총선에서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이 승리했다.
공영 DR 방송은 90% 이상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집권 자유-보수당 연정과 동맹세력인 덴마크 인민당이 전체 179석 중 89석을 확보했으며 사민당 주도의 중도좌파 야당 세력은 81석을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해 신설된 정당 신동맹은 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됐다. 신동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라스무센 총리 정부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동맹을 포함하는 여당 세력은 모두 94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집권 연정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개표결과는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파로에 배정된 4석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식 개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4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마크 언론이 전했다.
신동맹이 자유-보수당의 우파 연정에 참여하게 되면 라스무센 총리는 3기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라스무센 총리는 총선 승리를 선언하면서 현 정부가 3기 연임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정부가 정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유권자들이 나에게 준 카드를 가지고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민당의 헬레 토르닝-슈미트 당수는 "선거 운동이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총선 패배를 시인했다.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해 2기 연임에 성공한 라스무센 총리는 지난 달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덴마크 경제의 호조로 실업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는 것이 3기 연임을 보장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덴마크 헌법은 총리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총리 자신이 선거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라스무센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09년 2월까지 보장됐지만 총선 예정일보다 15개월 앞당겨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2001년 총선에서 사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집권에 성공한 라스무센 총리는 2005년에도 총선 예정일보다 9개월 먼저 조기 총선을 실시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자유시장 경제론자인 라스무센 총리는 집권 이후 감세 정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충함으로써 덴마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 반(反)이민자 정책을 주장하는 우파 정당인 인민당을 연정에 합류시키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펼쳐왔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신동맹이 자유-보수당의 우파 연정에 참여하게 되면 라스무센 총리는 3기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라스무센 총리는 총선 승리를 선언하면서 현 정부가 3기 연임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정부가 정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유권자들이 나에게 준 카드를 가지고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민당의 헬레 토르닝-슈미트 당수는 "선거 운동이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총선 패배를 시인했다.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해 2기 연임에 성공한 라스무센 총리는 지난 달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 덴마크 경제의 호조로 실업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는 것이 3기 연임을 보장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덴마크 헌법은 총리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총리 자신이 선거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라스무센 총리의 임기는 오는 2009년 2월까지 보장됐지만 총선 예정일보다 15개월 앞당겨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2001년 총선에서 사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집권에 성공한 라스무센 총리는 2005년에도 총선 예정일보다 9개월 먼저 조기 총선을 실시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자유시장 경제론자인 라스무센 총리는 집권 이후 감세 정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충함으로써 덴마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 반(反)이민자 정책을 주장하는 우파 정당인 인민당을 연정에 합류시키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펼쳐왔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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