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 중심가 빌딩에서 6일 소포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이날 폭발은 파리 중심가인 8구의 변호사 사무실 빌딩 4층에서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경찰은 6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변호사 1명과 비서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었다.
소포폭탄은 이날 아침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그 동기는 무엇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탄이 터진 이 빌딩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한때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그의 법률회사가 입주해 있던 곳이었으나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건물의 1층에 입주해 있던 이 법률회사는 지난 5월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까지 사르코지란 명칭을 계속 사용했었다.
한편 미셸 알리오-마리 내무장관은 EU(유럽연합) 회의 참석차 브뤼셀 방문 중 일정을 축소하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급거 귀국했다.
알리오-마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런 비열하고 증오스러운 행위를 혹독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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