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노르웨이도 해양 기름유출 사고

등록 2007-12-13 20:10

노르웨이 해양 기름유출 사고현장
노르웨이 해양 기름유출 사고현장
악천후로 유전서 파이프 새
추가유출 조기차단
북해 노르웨이 해양유전에서 3220톤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12일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노르웨이 남서쪽 해안에서 약 200㎞ 떨어진 스타트피오르 해양유전에서 유조선에 원유를 옮겨싣는 도중 악천후로 연결 파이프가 새면서 발생했다. 1977년 유전 폭발 이후 노르웨이 최대 기름유출 사고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원유 1만500톤이 유출된 태안 앞바다 사고와 비교하면, 유출량은 3분의 1 수준이다. 발생지점도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출된 기름은 길이 8㎞, 폭 1㎞로 퍼져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해안을 덮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추가 유출도 차단된 상태다. 그러나 현재 파고가 최고 7m나 돼 원유 회수 등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르웨이 당국은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해안에 유출된 기름이 다다르면 피해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야생생물기금협회(WWF) 라스무스 한손 노르웨이 지부장은 “지난 10~12년 동안 일어난 소규모 기름 유출사고를 다 합친 정도의 대규모 사고”며 바닷새 등 많은 해양동식물이 위협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