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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 새 애인은 ‘화려한 남성편력’

등록 2007-12-18 11:49

"믹 재거와 에릭 클랩튼, 케빈 코스트너도 모자라 부동산 재벌 트럼프를 거쳐 이제는 사르코지까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새 애인 카를라 브루니가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8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아직 사르코지 대통령의 연애에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동화 같은 '사르코지 로맨스'를 다룬 언론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 프랑스 이민자의 딸인 브루니는 슈퍼모델에서 변신한 가수로, 부유한 예술가 가정에서 태어나 배경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경력을 쌓아 왔다.

믹 재거의 연인이었던 브루니는 에릭 클랩튼과 파티를 즐겼고 케빈 코스트너의 구애를 받았으며 뛰어난 미모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현혹했다.

올해 출시한 영어판 앨범 '약속은 없어(No Promises)'에서 브루니는 슈퍼모델로서 거친 생활을 해야 했던 유년기와 믹 재거가 미국 모델 제리 홀과 결혼했을 당시 자신이 재거의 애인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노래했다.

"믹 재거의 연인으로 세간에 각인되는 게 자랑스럽다"는 브루니는 "(믹 재거와의 관계가) 칠레 독재자 피노체트나 이탈리아 파시스트 무솔리니와 관계를 갖는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 가을 브루니는 자신의 이성관이 변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권력이나 명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연인 관계를 이어나갈 때 상대방은 나에게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내 남자가 능력이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이들과 똑같은 사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 처 세실리아와 이혼한 직후 세간에는 사르코지가 여러 유명인과 연인관계로 나아갈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으나 브루니는 그 중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브루니는 지난 봄 프랑스 대선 때 사회당 후보 세골렌 루아얄을 지지한 자유진보 성향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더 타임스는 사르코지의 '러브 스토리'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프랑스 방문으로 인해 절정에 달한 나쁜 뉴스의 흐름을 완벽하게 반전시켰다고 평가했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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