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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비자 하나면 ‘유럽 4천㎞’ 자유왕래

등록 2007-12-21 20:33

여권 무검사 24개국으로 확대
앞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은 한 나라에서만 비자를 받으면, 중·동유럽 국가들도 여권 검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5월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중·동유럽 9개 나라가 21일 국경 개방을 규정한 ‘솅겐조약’에 가입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전했다. 새 회원국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다. 이로써 유럽에서 여권 검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24개로 늘어났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에스토니아 탈린까지 4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 육상과 해상의 국경 통제를 없애고, 내년 3월부터 항공여행에도 적용한다. 2008년에는 스위스도 이 조약에 가입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회원국 이외의 국민들은 한 회원국에서 비자를 받으면 이들 나라를 여권 검사없이 여행할 수 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평화와 자유, 유럽의 단결을 막았던 장애물인 국경 통제를 이제 넘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국경 통제가 사라지면서 불법이민은 물론 각종 국제범죄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유럽연합 회원국이면서도 이런 점 등을 내세워 솅겐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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