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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이스라엘 대통령 “50년 전 대학살 사죄”

등록 2007-12-22 21:24

(텔아비브 dpa=연합뉴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50여년 전 발생했던 팔레스타인인 대학살 사태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페레스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 남부의 크파르 카셈을 방문해 "과거에 이 곳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모두 신의 자식이며 누구도 다른 이를 살해하거나 억압하고 모독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956년 10월 이스라엘의 이집트 공격으로 제2차 중동전쟁이 발생한 첫 날 국경지대를 지나던 아랍계 노동자 48명이 국경수비대 요원들의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스라엘 측은 당시 국경수비대가 노동자들에게 총을 쏜 것은 이들이 야간 통행금지령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일터에서 돌아가는 길이었던 이들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통보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인권운동가들은 이스라엘 정부를 '대량학살' 혐의로 전범재판소에 세우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으며 전직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거듭 사죄해왔다.

m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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