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사람이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집트 보건부는 30일 나일 델타 지역인 만수라에서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25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여성은 AI 증세인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입원한 지 사흘 만에 숨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2월 AI 환자가 처음 발견된 이집트에서 AI로 숨진 사람은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26일에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베니 수에프에서 25세 여성이 AI로 숨졌다.
철새 이동로인 이집트는 아시아권 외의 국가 중에서 AI 인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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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특파원 parksj@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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