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새해맞이…폭죽이 1일 새해맞이 행사중 템즈강 위의 런던 아이 상공에서 터지고 있다(AP=연합뉴스)
런던의 새해맞이…폭죽이 1일 새해맞이 행사중 템즈강 위의 런던 아이 상공에서 터지고 있다(AP=연합뉴스)
런던의 새해맞이…폭죽이 1일 새해맞이 행사중 템즈강 위의 런던 아이 상공에서 터지고 있다(AP=연합뉴스)
런던의 새해맞이…폭죽이 1일 새해맞이 행사중 템즈강 위의 런던 아이 상공에서 터지고 있다(AP=연합뉴스)
런던의 새해맞이…폭죽이 1일 새해맞이 행사중 템즈강 위의 런던 아이 상공에서 터지고 있다(AP=연합뉴스)
비와 강풍으로 신년맞이 행사를 망쳤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간간이 비가 뿌렸을 뿐 날씨가 비교적 괜찮아 런던 시내는 불꽃놀이를 구경나온 인파로 붐볐다. 거리는 술병을 든 젊은이들로 넘쳤고, 바와 펍도 신년 파티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프랑스 불꽃놀이 전문가 크리스토프 베르토노가 템스강에 정박한 3척의 바지선에서 연출한 불꽃놀이는 빅벤 시계탑이 12시를 치자마자 시작해 11분 동안 하늘을 수놓았다. 하늘에는 2008년이라는 숫자가 불꽃으로 새겨졌고, 군중들은 이슬비 속에서 올드랭 사인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 올해 불꽃놀이는 130만파운드(약 24억2천만원)의 비용이 든 사상 최고의 호화판 행사였다. 새해 첫 날인 1일 낮에는 전 세계에서 초청받은 8천명 이상 공연자들이 참여하는 런던의 신년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올해에는 특별히 미국의 치어리더 1천200여명이 초청받았다. 여왕의 신년 메시지가 낭독된 후 런던 시내 중심가를 행진하는 이 유명한 거리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50만명 가까운 인파가 런던 거리를 메웠다. 신년 이브에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는 10만명이 거리 파티를 즐겼고, 웨일스 수도 카디프에서는 3만명이 카디프성에 모여 축하행사를 벌였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도 5천500명이 옥외 콘서트를 열어 새해를 축하했다. 켄 리빙스턴 런던시장은 "런던의 신년맞이 불꽃놀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하행사가 됐다"며 불꽃놀이를 구경나온 인파에 신년인사를 했다. 런던경찰청 정복경관 약 3천600명이 불상사를 막기 위해 거리 곳곳에 배치됐고, 음주와 치안문란 행위로 밤새 51명이 체포됐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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