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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블레어 ‘찰떡 궁합’

등록 2008-01-13 09:41

블레어 불집권당 연설…사르코지 ‘블레어 EU대통령’ 지지시사
토니 블레어 영국 전총리가 12일 프랑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초청연사로 참석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극찬했다.

좌파인 블레어 전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이날 우파 정당인 UMP의 당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매우 활기에 찬' 지도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블레어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활기없는 사람 앞에는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유일한 질문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은 국제화 시대에 대처하는 해법이라는 말로 거듭 취임후 개혁정책에 매진하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또 최근 이혼한 지 두달여 만에 새 애인을 만난 사르코지를 언급하면서 "당신들의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정력적'이다"라고 말해 좌중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도 뒤질세라 자신이 유럽연합(EU)의 마지막 순회의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EU초대 대통령으로 블레어를 지지하고 있음을 에둘러 표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르코지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블레어를 이날 행사에 초대한 것만으로도 EU초대 대통령으로 블레어를 지지하고 있다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리는 것이라고 프랑스 언론들은 보고 있다.

EU의 새 개정조약인 '리스본 조약'이 회원국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현재 27개 회원국이 6개월마다 돌아가며 맡고 있는 순회의장국 제도는 없어지는 대신 2년 6개월 임기의 상임 의장인 EU대통령 자리가 신설된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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