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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 빈민·이민자 끌어안기?

등록 2008-01-23 21:31

파리 교외지역 첫방문 일자리 4만5천개 약속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소외계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는 22일 파리 교외의 이민·저소득층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향후 3년간 4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시설도 확대하고, 개인교사 등도 파견할 계획이다.

파델라 아마라 도시정책 담당 장관은 “교외 지역의 청년 실업률이 다른 곳보다 훨씬 높아 심각한 소외를 낳고 있다”며 “프랑스에서 더이상의 잃어버린 지역이 있거나, 우리 이웃들이 두려워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지원배경을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흑인 및 아랍계 청소년 2명 가운데 1명이 실업자로, 프랑스 전체 평균 실업률 8%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22일 전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21일 취임 뒤 처음으로 교외 지역을 방문해 “지원과 훈련을 받은 이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준비만 되어 있다면,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다음달 8일 이민자 차별금지 및 외곽 지역 개발 계획 등을 담은 상세한 교외 지역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교외 지역은 지난 2005년 이민자 소요사태에서 드러났듯, 심각한 사회갈등의 원인이 돼왔다. 당시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강경대처를 주도하면서 대립이 격화되기도 했다. 높은 청년 실업률과 차별이 불만의 핵심이었고, 사르코지 대통령도 지난 대선 기간 때 지원 확대를 공약한 바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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