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지난 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5년 연속 세계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했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9천690억유로(1조4천억달러)에 달했으며 수입은 5% 증가한 7천700억유로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이 전했다.
또한 지난해 독일의 무역 흑자는 1천990억유로에 달했다.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400억유로 증가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 2003년 이후 세계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최대 수출국 자리를 중국에 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수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해 독일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이 됐으며 2008년에는 독일을 추월해 세계 1위 수출국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