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라노에 파리시장 재선 성공할듯
9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투표에서 좌파의 사회당이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에 비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가 끝난 뒤 공개된 CSA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당은 47.5%의 득표율을 얻어 40%의 득표율에 그친 대중운동연합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파리시에서는 사회당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후보가 우파인 UMP의 프랑수아즈 드 파나피외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시 외의 리옹,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등 대부분의 주요도시에서도 좌파 후보가 시장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옹에서는 사회당의 제라르 콜롱이 UMP의 도미니크 페르벵을 앞질렀으며, 릴에서는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스트라스부르는 사회당의 롤랑 리스 후보가 각각 선두를 달렸다. 마르세유에서도 사회당의 장-노엘 게리니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0% 이상 득표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뒤인 18일 실시하는 결선투표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좌파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개표결과는 16일 결선투표가 끝난 뒤 공개된다.
이날 선거에서는 4천400만명의 등록 유권자가 전국의 3만6천700여명의 시장과 시읍면 의원을 비롯해 해외령 4개를 포함해 모두 100개 도의회에 참여하는 캉통 지역 의원의 절반을 선출한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이날 선거에서는 4천400만명의 등록 유권자가 전국의 3만6천700여명의 시장과 시읍면 의원을 비롯해 해외령 4개를 포함해 모두 100개 도의회에 참여하는 캉통 지역 의원의 절반을 선출한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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