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츠담 플라츠 인근에 위치한 ‘베를린 필하모니’ 건물에서 20일 불이 나 지붕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오후 공연이 모두 중단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대신해 1963년 건축가 한스 샤룬의 설계로 지어진 이 건물은 텐트형 지붕 때문에 ‘카라얀 서커스’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첫선을 보인 포도밭 스타일의 객석 배치는 덴버 콘서트홀, 카디프 데이비스 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공연장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베를린/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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