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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 ‘신문 위기 대책’ 대토론회 제안

등록 2008-05-28 20:56

“민주주의 가동위해 필요”
가판·배달 지원책 등 거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7일 프랑스 언론사들의 위기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한 대토론회 개최를 제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방송과 한 회견에서 “언론사들이 늘 경제적 낭떠러지에 머무는 한 민주주의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말 대토론회를 가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은 신문사들이 최소한의 흑자 기조를 다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든 사주와 경영진들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통적 미디어에 대한 인터넷의 도전과 관련해 “인터넷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며 “인터넷에서 공짜라면 누가 가판대에서 신문을 구입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시내에서 신문 가판대를 찾기 매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판매처를 확대하고 신문사들의 가정 배달을 촉진할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신문들은 숫자가 한정된 신문 가판대나 특정 점포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가판대 대부분은 저녁 일찍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아 신문 판매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대토론회 제안은 프랑스 공영 텔레비전의 광고 중단 조처에 항의하는 방송사 직원들의 잦은 파업과 권위지 <르몽드>의 대규모 감원 사태 등 언론계가 재정적으로 혼란에 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취임 1년에 즈음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상당수 언론사 사이에 전례 없이 ‘한랭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대토론회 제안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목된다.

파리/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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