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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 이스라엘 방문

등록 2008-06-23 01:28

이.팔 지도자 만나..중동평화 중재하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2일 3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 방문에 들어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는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를 비롯해 각료들과 100여명의 기업인 등이 동행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방문 기간에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 시몬 페레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야당 지도자 등과 잇따라 회동하고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에 납치돼 있는 길라드 샬리트 상병 등의 가족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샬리트 상병은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다.

1958년 5공화국 출범이래 가장 친(親)이스라엘 대통령으로 평가되는 그의 이스라엘 방문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1996년) 이후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처음이다.

올메르트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된 이래 그를 '진정한 이스라엘의 친구'라고 규정짓고 양국관계가 단순한 허니문을 넘어 진정한 러브 스토리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양국관계는 그동안 냉랭한 관계에서 벗어나 지난 1년 동안 전례없는 화해 무드를 구가했다.

그는 24일에는 서안지구를 방문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양측 지도자를 잇따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한편 다른 지역 현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문은 이스라엘 건국 60주년에 즈음해, 내달 EU(유럽연합) 순회의장을 수임하기 앞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특히 사르코지 대통령은 방문 기간에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지중해연합(MU)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이스라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내달 13일 파리에서 열리는 지중해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시리아 지도자 사이의 별도 정상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들은 올메르트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회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모친은 그리스계 유대인이며 그의 아들 장(21)은 최근 프랑스계 유대인 기업가의 딸과 약혼식을 올렸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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