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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6 18:18 수정 : 2005.04.26 18:18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유럽연합 테두리 안에 한 발 더 들어섰다.

시메온 삭스코부르고트스키 불가리아 총리와 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25일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룩셈부르크 노이뮌스터 대성당에서 2007년 유럽연합 가입 조약에 서명했다고 영국 <비비시방송>이 보도했다.

두 나라가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가입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면 2007년부터 회원국이 될 수 있다.

지난해 5월 동유럽권 8개 나라를 포함해 10개 나라가 유럽연합에 새로 편입됐을 때,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민주적 시장 개혁을 충분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가입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번에도 두 나라의 가입 조약에는 인권, 범죄, 환경과 관련한 엄격한 전제 조건이 붙어있어,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가입이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

불가리아는 유럽연합에서 부패 및 조직 범죄 근절을 위한 새 형법 채택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루마니아는 법 집행력, 소수민 보호, 환경 보호 등을 강화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두 나라 가입조약은 지난 13일 유럽의회를 통과했고, 앞으로 20개월간 25개 회원국 의회에서 승인돼야 최종 효력을 발생한다.

윤진 기자, 연합 mind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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