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스페인 북부 연쇄 폭탄테러…인명피해 없어

등록 2008-07-20 23:46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20일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스페인 북부 겟소 지역의 한 은행 밖에서 사제폭탄 1개가 폭발, 현금 인출기와 창문이 훼손됐다. 빌바오항 인근에 있는 겟소는 많은 기업인들의 고향으로 ETA의 주 타깃이 되는 곳이다.

이후에도 낮 12시20분께 라레도 해변산책로의 모래언덕에서 2차 폭발이 발생했으며 오후 1시께 노야 해변에서 3차 폭발이 이어졌다. 이어 약 1시간 뒤 노야의 한 골프장에서 4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라레도와 노야는 유명한 여름 휴양지로 비스캐이 만과 접한 긴 모래사장이 매력적인 곳이다.

경찰은 두번째 폭발이 일어나기 전 폭탄테러 용의자가 ETA를 대변한다며 `라레도 해변과 노야 골프장에 4개의 폭탄을 설치했으며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전화해 온 점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ETA와 관련된 테러로 보고 있다.

ETA는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서부에 독립국가를 설립하기 위해 수십년째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강경단체로 2006년 3월 정전을 선언했으나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지난해 이를 파기했다.


(라레도<스페인> AP=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