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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러시아 양심’ 솔제니친 타계

등록 2008-08-04 22:00수정 2008-08-04 22:02

솔제니친
솔제니친
모스크바 자택서 심장마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수용소 군도> 등의 작품으로 옛소련 스탈린주의의 억압성을 폭로했던 알렉산드르 솔제니친(89·사진)이 3일 밤 사망했다. 그의 아들 스테판 솔제니친은 <이타르타스> 통신을 통해 “아버지가 3일 밤 11시45분(현지시각)에 모스크바에 있는 집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말했다.

솔제니친은 옛소련 체제에 맞서 문학투쟁을 벌여온 대표적 반체제 작가다. 그는 2차대전 발발 직후 포병으로 입대해 훈장까지 받았지만, 1945년 스탈린을 비판한 그의 편지가 공개되면서부터 숱한 고초를 겪으며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70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알려진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꼽혀 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물론이고, 휴가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20세기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양심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비비시>(BBC)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도 솔제니친의 주요 어록을 소개하는 등 그가 남긴 문학작품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사진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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