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 베탕쿠르(사진)
잉그리드 베탕쿠르(사진) 전 콜롬비아 대선 후보가 10일 스페인의 권위 있는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인권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베탕쿠르는 콜롬비아 좌익 반군에 납치돼 정글 속에서 6년간 억류돼 있다가 지난 7월 정부군의 전격적인 구출작전으로 풀려나 세계적인 화제가 된 정치인이다.
아스투리아스왕자상은 펠리페 스페인 왕세자의 이름을 딴 재단이 해마다 인권 스포츠 문학을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아스투리아스주의 중심도시인 오비에도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단은 “베탕쿠르는 가혹한 역경 속에서 자유와 인간적 저항의 상징이 됐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세계에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보여주는 희망적인 사례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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