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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독 사민당 지도부 교체

등록 2008-10-19 10:02

슈타인마이어 총리후보, 뮌터페링 당수 선출
독일의 중도좌파 정당인 사민당(SPD)이 18일 내년도 총선에 나설 총리 후보와 새 당수를 선출하는 등 당 지도부 교체를 마무리했다.

사민당은 이날 특별 전당대회를 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52) 외무장관을 내년 총선의 당 총리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슈타인마이어 총리 후보 선출 건은 찬성 469, 반대 15, 기권 9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내년 9월 총선에서 기민당(CDU)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맞붙게 됐다.

사민당은 또 지난 2년간 당을 이끌어 온 쿠르트 벡 당수의 후임으로 프란츠 뮌터페링(68) 전 부총리 겸 노동장관을 찬성 403, 반대 50으로 선출했다.

2004년 당수에 선출됐다가 이듬해 당내 갈등으로 물러났던 뮌터페링 신임 당수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대연정에서 사민당 몫으로 부총리를 지내다 지난해 11월 암 투병중이던 부인의 간호를 위해 사임했으며 앙케페트라 여사가 지난 7월 사망하자 중앙 정계에 복귀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현재의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은 사민당으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새벽에 와 있다"이라면서 "(오늘 지도부 교체를 계기로) 희망과 확신이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금융위기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최대의 변화"라면서 "마거릿 대처, 로널드 레이건과 함께 시작됐던 자유시장 신봉자들의 주장이 대폭발과 함께 끝났다"고 말해 금융위기와 보수주의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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