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저버’ 영국인 성생활 조사
영국인들의 21%는 일부일처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저버>가 26일 보도했다. 지난달 16살 이상 영국인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생활 조사 결과다.
영국인들의 성문화는 점점 ‘자유분방’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들은 평균 16~17살에 ‘첫 경험’을 치르며, 남성이 여성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약간 이르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에서는 평균 19살이었던 이 수치가 16~24살에서는 15살로 내려왔다. 영국인들은 평균 9명의 ‘섹스 파트너’를 경험하며, 20%는 1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65살 이상은 6명이 평균이었으나, 16~24살 집단에서는 ‘이미’ 평균 9명을 기록했다.
영국인들의 섹스 횟수는 월 7차례 이하로 나타나, 일주일 2차례가 안 되는 꼴이었다. 남성(8차례)이 여성(6차례)보다 성생활을 자주 한다고 답한 것도 눈길을 끈다. 4명 가운데 3명은 현재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섹스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 또는 이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52%)고 대답했다. 65살 이상에서는 ‘있다’(73%)는 대답이 다수였으며, 16~24살 집단에서도 다수의 ‘있다’(36%)는 대답이 나왔다.
김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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