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여드레째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시위대가 13일(현지시각) 경찰의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웃통을 벗고 무릎을 꿇은 채 평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알렉산드로스 그리고로풀로스(15)를 추모하는 시위다. 소년의 죽음에서 촉발한 시위는 빈부 격차와 치솟는 청년 실업, 경제난 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산됐다. 일부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무기 삼아 은행과 상가를 공격하자 경찰은 강경진압을 선언했다. 아테네/로이터 뉴시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