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경제대책’ 기업보다 노동자 먼저

등록 2009-02-01 19:11수정 2009-02-01 22:58

‘경제대책’ 기업보다 노동자 먼저
‘경제대책’ 기업보다 노동자 먼저
“당신들은 경제위기를 해결할 자격이 없다.”

‘반자본주의·반세계화’ 기치를 내건 시위대 1천여명이 31일 스위스 다보스와 제네바에서 ‘당신들(각국 정상)이 위기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다보스포럼에 모인 각국 정상들과 정·재계 거물들이 경제위기를 초래하고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세계 경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세계화 단체인 아탁(ATTAC) 스위스의 플로렌스 프로톤은 “다보스포럼의 참석자들은 이번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경제위기 해법을 논의할 때 포럼장 바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녹색당의 알렉스 하이데거는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들은 지난해 포럼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좋다고 말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예견과 달리, 우리는 지금 경제위기에 처했다”고 비난했다. 시위대는 각국 정부가 기업에 대한 구제금융 대신, 노동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눈뭉치와 신발 등을 던지며 비교적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당국이 집회를 불허하면서 격렬해졌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진압에 나서 시위 참가자 60명을 연행하기도 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제네바/AP 연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