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2세 소녀, 극심한 통증 호소
비디오 게임을 너무 많이 했던 12세의 스위스 소녀가 손바닥에 생긴 피부질환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제네바 대학병원이 25일 밝혔다.
이 병원의 뱅상 피구 박사는 영국 피부과학 저널을 통해 "버튼들을 반복적으로 밀면서, 게임기의 손잡이들을 계속해서 꽉 움켜쥐면 손바닥 표면들에 작지만 지속적인 상처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제네바 대학병원 연구팀은 이 피부질환을 `플레이스테이션 팔마 하이드러덴티티스'(PlayStation palmar hidradentitis)라고 명명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열흘간 휴식을 취하자, 이 스위스 소녀는 이 게임기 피부질환에서 완전히 회복됐다.
일본의 소니는 1995년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 수 억대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판매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윌슨 소니 대변인은 "레저를 즐기다 보면 상식이나 건강 조언, 안내 지침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의 경쟁상대인 닌텐도 게임기를 지나치게 많이 할 경우에도, 급성 건염(tendonitis) 등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