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가 3일 좀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개장 초반 일제히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3.1% 떨어진 3,512.09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0.52% 떨어진 3,690.72,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1.04% 떨어진 2,554.55로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미국이 기존의 7천억 달러 외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투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며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장 후반 낙폭이 커졌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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