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에 지명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에 이어 라르스 로케 라스무센(44) 재무장관이 5일 신임 총리에 올랐다고 AP, AFP 통신 등을 포함한 외신들이 전했다.
덴마크 자유당 2인자인 라르스 라스무센 신임 총리는 연립정권을 이룬 보수당과 동맹세력인 인민당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날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재가를 얻기 위해 코펜하겐 왕궁을 찾았다.
오는 8월부터 나토를 이끌 예정인 아네르스 라스무센 전임 총리는 같은 날 여왕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라르스 라스무센 총리는 왕궁 앞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무를 맡았다"며 "현재의 금융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임 총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성장 중시, 감세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르스 라스무센 총리는 법학을 전공하고 1994년 의회에 진출해 2001년 보건.내무장관, 2007년 재무장관에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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