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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G20 사망자 사인은 심장마비 아닌 복부 출혈

등록 2009-04-18 02:02

과잉진압 따른 사망 가능성 높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반대 시위 현장에서 숨진 이언 톰린슨(47. 신문판매상)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심장마비가 아니라 복부 출혈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찰의 폭력적 진압과 톰린슨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언론들은 톰린슨에 대한 정밀 부검 결과 심장마비가 아니라 복부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일제히 보도했다.

톰린슨 유족의 변호사는 "부검 결과는 경찰에 의한 살인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일 톰린슨이 숨진 뒤 1차로 부검을 실시한 검시관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라는 소견을 냈었다.

그러나 경찰민원처리위원회와 유족들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정밀 부검결과 사인은 복부 출혈로 밝혀졌다.

부검을 주도한 넷 케리 박사는 "출혈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톰린슨은 지난 1일 G20 반대시위 현장에서 쓰러져 숨졌으나 그 전에 경찰 곤봉으로 정강이를 맞고 등을 심하게 떼밀려 앞으로 넘어지는 비디오 영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경찰민원처리위원회는 폭력을 휘두른 경찰을 찾아내 직무를 정지시키고 경찰 진압과 사망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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