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자동메시지 분석
브라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에어 프랑스 447 항공편의 블랙박스 수색작업이 기상악화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조사관들은 여객기 상황을 자동보고하는 자동메시지 내용을 토대로 여객기가 추락 전 공중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한 항공산업 관계자는 사고기로부터 보내 온 자동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일련의 부문별 작동 이상에 이어 마지막으로 시스템의 가동 중단이 보고됐다면서 이는 여객기가 추락 전 이미 공중에서 분해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객기로부터의 자동메시지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오후 11시(현지시간) 비행기가 전기를 가득 먹은 검은 구름층(CBs)을 통과하고 있다고 수동 신호를 보내왔다.
CBs는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다.
또 위성자료에 따르면 당시 번개구름(뇌적운)이 상승하면서 여객기의 항로에는 시속 160km의 상승기류가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 후 문제들이 잇달아 발생했다.
자동메시지에 따르면 자동조종장치 작동이 중단됐고 주요 컴퓨터 시스템이 대체 전원(電源)으로 바뀌었으며 비행기 안정유지 통제장치도 마비됐다. 비행시스템이 악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고 있었다.
이로부터 3분후에는 공기속도와 고도 및 방향을 모니터하는 시스템이 마비됐다. 주비행컴퓨터, 그리고 감속과 균형을 조정하는 날개 스포일러도 마찬가지로 기능이 중단됐다.
오후 11시14분 마지막으로 보내온 자동메시지는 조종실의 압력이 상실됐으며 전기시스템이 완전 마비됐음을 알리고 있다.이는 항공기에는 재앙적 상황으로 기체가 이미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AP 통신에 이같은 상황은 여객기가 분해되는 과정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행기의 시스템 마비를 알려 온 자동메시지가 비행기가 아마도 강력한 뇌우나 번개,난기류 또는 이들의 복합적 요인으로 공중분해됐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비행안전재단(FSF)의 빌 보스 이사장은 자동메시지가 "추락과정에 대한 설명은 되지만 그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 "통제가 상실되고 비행기가 공중에서 분해되기 시작하는 순간의 세밀한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보스 이사장은 자동메시지 만으로는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추락원인을 알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블랙박스가 추락원인을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정보들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데 노롱야<브라질> AP=연합뉴스)
오후 11시14분 마지막으로 보내온 자동메시지는 조종실의 압력이 상실됐으며 전기시스템이 완전 마비됐음을 알리고 있다.이는 항공기에는 재앙적 상황으로 기체가 이미 바닷속으로 추락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AP 통신에 이같은 상황은 여객기가 분해되는 과정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행기의 시스템 마비를 알려 온 자동메시지가 비행기가 아마도 강력한 뇌우나 번개,난기류 또는 이들의 복합적 요인으로 공중분해됐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비행안전재단(FSF)의 빌 보스 이사장은 자동메시지가 "추락과정에 대한 설명은 되지만 그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 "통제가 상실되고 비행기가 공중에서 분해되기 시작하는 순간의 세밀한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보스 이사장은 자동메시지 만으로는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추락원인을 알기에 충분치 않다면서 블랙박스가 추락원인을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정보들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데 노롱야<브라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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