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런던에 사는 19세 남성이 3일 숨졌다.
보건 당국은 이날 "런던 남부에 거주하는 남성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며 "런던에서 사망자가 나오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임신 29주 만에 조산한 뒤 숨진 38세 여성, 73세 노인, 9살 여아 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천447명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런던에서는 현재 1천93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앤디 버넘 보건장관은 신종플루 환자가 8월 말이면 하루 10만명씩 늘어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나오면 검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치료제를 투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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