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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 소주와 비슷한 18.2도 맥주 등장

등록 2009-07-29 07:33

알코올 함량이 18.2%인 맥주가 등장했다.

스코틀랜드의 브루독이라는 한 맥주회사는 28일 영국에서 가장 독한 맥주인 `도쿄(TOKYO)'를 발매했다.

18.2도에 330㎖ 크기의 이 맥주 한 병에는 하루 알코올 제한량의 2배가 들어있다.

보통 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4~5도인 점과 비교하면 4배 가량 높고, 한국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최근 18.5도까지 내려간 것을 보면 거의 소주와 같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맥주를 만드는데 재스민, 크랜베리, 미국 홉이 사용되고 높은 알코올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샴페인 효모로 발효했다고 주장했다.

한 병의 가격은 9파운드 99펜스로 한국 돈으로 2만원이 넘는다.

이 회사는 일단 3천병을 한정 생산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본뒤 추가 생산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창립자인 제임스 와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마켓 등을 통해 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들은 너무 부드럽고 맛이 없어 많이 마시게 된다"며 "이 맥주가 오히려 다량의 술을 마셔 흥청망청하는 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음주문화 개선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는 "알코올 함량이 높으면 건강에 해롭다"며 "고알코올 맥주가 스코틀랜드의 술 문화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주장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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