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출국인 독일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하면서 7월 무역흑자가 전달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7월 수출이 2.3% 증가한 705억유로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달과 비슷한 566억유로를 나타내 무역흑자가 전달의 124억유로에서 139억유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전문가 예상치 120억유로를 웃도는 것이다.
이번 통계는 세계적 경기 침체가 완화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성장동력인 수출을 중심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경제는 올해 1분기에 -3.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0.3%로 상승 반전하는 등 최근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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