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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스위스 관리 “폴란스키, 송환시 2년형 받을 것”

등록 2009-10-24 17:22

미성년 여성 모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76)가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최고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스위스 법무부 관리가 23일 밝혔다.

스위스 법무부 폴로 갈리 대변인은 이날 유럽-1 라디오 방송에서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제출한 송환 요청서에 명시한 범죄혐의에 대해서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복역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갈리 대변인은 미국이 폴란스키 감독에게 도피혐의도 적용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폴란스키 감독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것은 인정하고 있다며 이 혐의에 대한 최고형량은 2년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송환절차에 대해 "폴란스키 감독이 스스로 송환에 동의한다면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며 "하지만 그가 송환에 계속해 맞서 싸운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법무부는 이에 앞서 미국 정부가 32년 전 미성년 여성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76)을 양국 간 범죄인 인도 협정에 따라 40일 안에 송환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피아니스트'로 2002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폴란스키는 197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13살짜리 여성 모델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사실상의 망명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26일 취리히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공로상을 받기 위해 입국하던 중 취리히 공항에서 전격 체포됐다.

(제네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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