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실종 영국인 커플,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

등록 2009-10-30 06:53

지난 23일 구조신호를 보내고 실종됐던 요트에 타고 있던 영국인 부부는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피랍된 영국인 폴 챈들러는 이날 방영된 영국 ITV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아내가 요트에서 자고 있는 동안 승선한, 권총으로 무장한 해적들에게 억류됐으며 금품을 요구당했다고 밝혔다.

챈들러는 현재 부부가 소말리아 해안에서 약 1마일 떨어진 해상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안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한 어부는 AP에 8명의 해적을 태운 두 척의 보트와 이들 영국인 부부가 악명 높은 해적 거점인 하라데레 북쪽에 위치한 칠 후르에 도착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피랍 당시 해적들이 계속 돈을 요구하면서 요트에 있던 값 나가는 것 전부를 가져갔다고 전했으나 자신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를 얘기하기 전에 위성전화가 끊겼다.

이날 앞서 영국 해군은 국제수역에서 챈들러 부부의 텅빈 요트를 발견했다.

영국 군함들은 챈들러 부부의 요트 '린 라이벌'호가 구조신호를 보낸 이래 수색을 계속해 왔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이 이날 오전 세이셸 섬 북부에서 태국 어선을 나포했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다.


EU는 이날 오전 세이셸에서 북쪽으로 320㎞, 소말리아 해안에서 1천50㎞ 떨어진 곳에서 두 척의 소형보트에 탄 해적들이 태국 어선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파견된 EU 회원국 소속 해군 항공기가 해적들이 어선에 탄 것을 목격했다.

(모가디슈 AP=연합뉴스) jianwai@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