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한 대학 구내에서 26일 총기사건이 발생, 학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헝가리 뉴스통신 MTI는 헝가리 남부 페츠시 경찰 대변인 보이토르 베르나데트의 말을 인용, 이날 오전 페츠대학 생물학 연구동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이토르 베르나데트 대변인은 생물학 연구동에서 있었던 약학 강의 시간에 23세의 남학생이 권총을 여러 발 쏴, 남학생 1명이 숨지고 중태인 1명을 포함해 3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보이토르 대변인은 이 남학생은 총격을 가한 뒤 건물에서 나와 경찰에 자수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페츠대학 대변인 조르피 졸탄은 숨진 학생과 용의자는 모두 약학과생이며 다친 희생자들은 2명의 다른 학생과 1명의 청소부라고 밝혔다.
연구동에 있었던 콘라드 일디코는 MTI에 수 발의 총성이 들렸고 나중에 한 여학생이 연구동에서 뛰쳐나와 동료 학생 중 한 명이 건물 안에서 총을 쏘고 있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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