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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요트 탄 영국인 5명, 이란에 억류

등록 2009-12-01 07:05

영국인 5명이 탄 요트가 이란 해군에 나포돼 이란에 억류 중이라고 영국 외무부가 30일(현지 시각)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5일 영국인들이 탄 경기용 요트가 바레인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길에 "무심코 항로를 벗어나 이란 영해로 들어간 것 같다"면서 "그들은 이란에서 안전한 상태로 잘 있으며 가족들에게도 통보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 관리들이 런던과 테헤란의 이란 당국과 즉시 접촉해 이번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현재 어디 억류돼 있는지와 이들이 어느 클럽 소속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외무부는 이들이 두바이-무스카트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향해중이었다고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이란 정부가 지난 29일 10개의 우라늄 농축시설 추가 건설 계획을 밝히기 이전에 발생한 것이지만 핵 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국가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영국 외무부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당초 이번 사건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지만 억류 5일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보도했다.

지난 2007년 3월에도 영국 선원 15명이 분쟁중인 공해상에서 이란에 억류된 사건이 발생해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있었으나 2주 만에 해결됐었다.


이성한 특파원 bondong@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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