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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 국방부, UFO 핫라인 50년만에 폐쇄

등록 2009-12-05 09:43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보더라도 국방부에 신고하지 마세요"

영국 국방부가 50년 넘게 운영해온 UFO 전담팀을 해체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영국에서 목격된 UFO에 대한 신고를 받아 조사활동을 벌여왔으나 이달 1일부터 핫라인과 이메일을 폐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유는 국가안보상 더 이상 조사할 가치가 없다는 것.

국방부는 성명에서 "수천건을 조사했지만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는 없었다"면서 "또한 영국에 대한 안보상의 위협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우리는 그러한 목격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입증할 특별한 능력은 없다"며 "목격담을 조사하는 것이 국가안보상 아무런 실익이 없고 국방 자원을 그런 곳에 사용하는 것은 부절적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군 자원들은 최우선 순위인 아프가니스탄의 전방에 집중될 것"이라며 "영국 영공에 대한 위협은 물샐 틈 없는 레이더망과 공군 전투기들에 의해 감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FO 신고를 다루는 군 담당자는 다른 보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연간 4만4천 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의 UFO 관련단체들은 "UFO 전담팀을 없애는 것은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보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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