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치료비 보상보험 의무화 추진
영국에서 개를 손해배상보험에 의무가입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집배원 등이 공격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대책이다. 영국에서는 위험한 개에 물려 매주 100명 이상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개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면 치료비 등을 보상해주고, 위험한 개는 입마개나 재갈을 물리거나 거세수술을 시키고 집에서 사육을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위험한 개를 방치한 개 주인을 처벌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앨런 존슨 내무장관은 “국민들이 동물을 좋아하지만 모든 사람은 길거리 등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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