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출산 여성들에 대한 출산휴가를 최단 20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20일 가결시켰다.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의사당엔 출산을 상징하는 분홍색과 파란색 풍선이 곳곳에 띄워진 채 표결이 진행돼, 찬성 390표, 반대 192표로 법안이 가결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기존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출산 여성은 최단 14주의 완전 유급 육아휴직을 받았지만 이제 이 기간이 6주 더 늘어나고, 자녀를 낳은 남성에겐 2주 휴가가 의무화된다.
고용주들은 이 기간 동안 100%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영국 등은 기업 부담 가중을 이유로 이 방안 도입에 거세게 반대해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의 동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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