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그리스 경찰, 테러용의자들 체포
좌파 게릴라 단체 소행으로 추정
좌파 게릴라 단체 소행으로 추정
사르코지(사진) 프랑스 대통령에게도 폭탄 소포?
<에이피>(AP) 통신은 1일 “그리스 경찰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폭발물 소포를 운반하던 테러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은 그 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 등 다른 세 나라 대사관을 표적으로 한 폭발물 소포도 발견해 폭발장치를 제거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멕시코 대사관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소포 1개는 사설 택배회사에서 분류 작업 중 터져 여직원 1명이 다쳤다. 그리스 경찰은 “여직원의 부상은 경상”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경찰은 “멕시코 대사관으로 향하는 폭발물 소포가 발견된 택배회사 주변에서 수상해 보이는 2명의 남성을 검거했더니 이들이 사르코지 대통령과 벨기에 대사관 주소가 적힌 폭발물 소포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스 경찰은 이날 붙잡힌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정치인의 자택과 사무실에 10여 차례의 방화와 폭탄 공격을 저지른 국내 무정부주의자 단체의 조직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 등 중동을 근거로 한 테러조직이 아닌 그리스 좌파 게릴라 단체의 소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들과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한 연금개혁 사이의 관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2009년 7월 폭발장치가 설치된 편지가 폭발해 고위 관료가 숨지기도 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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