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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사르코지도 달려나간 ‘후진타오의 방문’

등록 2010-11-05 09:48

45시간 동안 5차례 만날 예정
환율·무역불균형 등 사전조율
4일 프랑스 파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맞았다. 7일까지 프랑스와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후 주석에 대한 파격적 환대다. 후 주석이 45시간 동안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사르코지 대통령은 5차례 이상 후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쿵취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밝혔다.

다음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난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환율 문제 등을 사전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 주석은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에 쏟아지고 있는 위안화 환율과 무역불균형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정상회의 이후 G20 의장국을 맡게 되는 프랑스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전세계 금융시스템 개혁 문제에 대해 중국의 지지를 확보하면서도, 위안화 절상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져서는 안 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푸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르 피가로>에 “우리는 마치 위안화 환율이 모든 문제에 대한 마술적인 해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프랑스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해 인내를 가지고 모든 이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대규모 경제 선물 보따리를 준비해, 프랑스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에어버스사로부터 100억달러를 들여 약 100대의 여객기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과 원전용 원자로 제조사인 아레바도 중국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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