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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유럽 폭설…산타도 발 묶일라

등록 2010-12-19 19:33수정 2010-12-20 08:38

독일·프랑스 등 항공운항 중단
영국·이탈리아선 기차도 멈춰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주말, 유럽 남서부에 폭설과 한파가 닥쳐 사람들의 발길을 꽁꽁 묶어놓았다.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운전자들은 도로에 갇혀 차 안에서 밤을 새웠으며, 비교적 따뜻한 이탈리아 곳곳에도 큰눈이 내려 이례적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과 개트윅 공항에선 주말 동안 대부분의 항공운항이 취소돼 여행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고, 도로와 철도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19일 전했다. 초고속 열차인 유로스타는 속도를 줄여 운행했다. 잉글랜드 동부는 기온이 -17℃까지 떨어졌고, 북동부 지역에선 10~20㎝의 눈이 더 올 것이란 예보도 나왔다.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도 17일 각각 170여편과 수십편의 항공운항이 취소됐다. 남유럽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지역에선 20㎝의 폭설이 쏟아져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지를 잇는 초고속 열차가 멈춰섰고, 이 지역 공항들도 한때 폐쇄됐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도 주말 항공편의 60%가 결항돼, 탑승객들이 공항 인근 호텔이나 체육관 임시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조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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