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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보수당은 되고, 노동당은 안돼

등록 2011-04-24 20:11

영 왕실 결혼식 하객 ‘구설수’
블레어·브라운은 초대 못받아
‘미스터 빈’과 베컴은 참석예정
‘존 메이저·마거릿 대처는 되고,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은 안 돼!’

오는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초청자 1900명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초대받지 못한 손님’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보수당 출신 전직 총리들은 초청을 받았지만, 노동당 출신 전직 총리 두 사람은 초대장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인트 제임스궁은 “블레어·브라운 전 총리가 (영국 최고기사 작위인) 가터 작위가 없어서 초대받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노동당 의원들은 “영국의 거대한 행사에 두 사람이 퇴짜를 맞은 것은 놀랍고 이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텔레그래프>는 그 이유를 버킹엄궁과의 껄끄러운 관계에서 찾았다. 블레어 전 총리의 부인 셰리는 왕실 관례에 따라 무릎을 굽혀 예를 표하길 거부했고, 블레어 총리 자신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모친 장례식을 자신의 이미지 홍보에 활용하려고 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노동당 출신 전직 총리들은 불참하게 됐지만 세기의 결혼식엔 ‘별’들이 총출동한다. 축구선수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부부와 팝스타 엘튼 존, 영화감독 가이 리치는 물론 영화 <미스터 빈>의 주인공이 로언 앳킨슨(사진)과 영연방 국가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수영선수 이언 소프 등이 참석한다. 또 아프카니스탄에서 기갑병으로 복무하다 크게 부상을 입은 마틴 콤튼 이병도 하객 명단에 포함됐다. 전통적으로 각국 군주만 왕실 결혼식에 초청된다는 이유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은 초대되지 않았다.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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